서울시스터즈 출신 가수 방실이가 2024년 2월 20일 오전 강화도의 요양병원에서 생을 마감했습니다.
서울 탱고, 첫차 등 히트곡을 남긴 그녀는 2007년 뇌경색으로 쓰러지고 17년간 투병생활을 해왔습니다.
작년 2023년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뇌경색으로 전신이 마비, 당뇨에 망막증으로 시력을 거의 잃어서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빈소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장례식장입니다.
방실이 나이 프로필
ㅁ본명 : 방영순
ㅁ나이 : 1963년 10월 29일
ㅁ사망 : 2024년 2월 20일 향년 61세
ㅁ고향 : 인천광역시 강화군
ㅁ학력 : 강화국민학교 - 강화여자중학교 - 강화여자종합고등학교 졸업
ㅁ키 : 165cm 혈액형 : O형
ㅁ가족 : 남편 김연국 자녀 아들 딸, 남동생 방화섭
ㅁ데뷔 : 1986년 서울시스터즈 1집 첫차, 1990년 솔로 서울탱고
방실이 과거 활동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82년 미 8군 부대에서 첫 음악활동을 시작해서 방실이와 두 여자, 글래머걸스 등 그룹을 결성하여 활동했습니다. 1986년 국내 유일 3인조 여성트리오 서울시스터즈 결성, 1집 앨범 첫차로 공식 데뷔하자마자 빅 히트를 치게 됩니다. 그 후 청춘열차도 많은 인기를 끌었는데 몇 년 후 시스터즈 두 멤버 활동을 중단해서 서울 시스터즈는 공식 해체하고 1990년에 솔로로 나옵니다. 솔로 데뷔곡인 서울탱고로 더 큰 인기를 얻고 1992년 2집 앨범 여자의 마음까지 연속으로 메가히트를 치게 됩니다. 1994년 결혼 후 잠정 은퇴했다가 2000년에 다시 복귀, 2003년 트로트 뭐야뭐야로 다시 사랑을 받았고, 2005년에는 트로트 아!사루비아도 많은 인기를 얻게 됩니다.
방실이 투병과 사망(별세)
2007년 6월 과로와 육체적 피로로 인한 뇌경색을 겪으며 건강이 크게 악화돼 주변인들의 우려를 샀으나 꾸준한 재활 노력을 통해 방실 씨는 몸의 대부분의 기능을 회복했습니다.
2021년, 방실은 오랜 공백 끝에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자신의 상태를 근황을 전했고 2022년 6월 스타다큐 '마이웨이'를 통해 몸이 좋아졌다 안좋아졌다를 반복한다고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후 그녀의 건강상태는 2023년 4월 이동준이 출연한 스타다큐 마이웨이를 통해 드러납니다. 이동준 씨는 방실이의 한쪽 눈이 완전히 상실되고 다른 쪽 눈도 심하게 악화되는 심각한 시력 장애를 보고 자신이 모은 자선 디너쇼 후원금을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방실이의 건강 위해 주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상태는 계속 악화되었습니다.
비극적이게도 2024년 2월 20일, 방실의 사망이 발표되었으며, 소식을 접하고 이동준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집안의 버팀목 방실이
오랜 투병 생활을 옆에서 지킨 동생은 “누나는 집안의 버팀목이었다”라고 전했습니다. “2007년 6월 7일. 잊어버리지도 않는다”며 “그때 누나가 쓰러졌다”고 말했습니다.
동생은 누나 방실이를 자랑스러워하던 부모님을 떠올렸습니다. “아버지가 진짜 누나 하면 ‘최고 최고’ 그랬습니다”. “아들보다 누나에게 많이 의지하셨다”고 회상했습니다. 또 “누나가 집안의 버팀목이 되어줬다”. “그래서 결혼도 안 했고, 누나가 집안 살리겠다는 마음으로 연예계 생활을 했다”고 설명하며 슬퍼했습니다.
결혼 전남편 이혼
방실이는 전남편 김연국과 1994년 결혼식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전남편 김연국은 전 킥복싱 세계 챔피언으로, 사업가로 알려지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알고보니 전남편은 일본인이었고 거짓 결혼이었다고 합니다. 2005년 '아! 사루비아' 음반을 발표하면서 솔직하게 진실을 전했습니다. 사실 쇼윈도 부부였던 것입니다. "지난 94년 결혼한 일본인 사업가와 혼인신고는커녕 부부생활도 하지 않았다"고 털어놓았고 결혼은 처음부터 거짓이었다고 합니다.
그동안 파워있고 당당한 노래로 우리에게 감동을 주었던 방실이 님에게 감사드리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