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파트를 분양 받고 입주하는 일은 생애에 몇번 겪어보지 못할 행복입니다.
헌데 때로는 이 행복이 고통으로 다가오기도 하는데요.
바로 입주 전에 치러야 할 큰 일인 사전점검입니다.
부실 시공이 생기는 하자 아파트도 많아지고 일반인이 꼼꼼하게 일일히 확인한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 이에 따라 사전 점검을 대행하는 업체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좀더 알아보겠습니다.
아파트 사전점검 대행업체 인기
입주시 30가구 이상 아파트 단지는 입주 시작 45일전까지 입주 예정자를 대상으로 사전 점검을 해야합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입자 예정자가 스스로 확인했었습니다.
그런데 신규 분양하고 입주하는 아파트들에서 자재값 인상으로 공사에 차질을 빚게 되고, 사전 점검에 상상할 수 없는 하자들이 무더기로 발견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생기게 되었습니다.
(철근을 일부러 빼먹는다니 무슨 중국도 아니구요)
이에 직접 사전 점검하는데 부담을 느낀 입주 예정자들이 전문 업체를 찾게 되면서 사전 점검 대행 업체를 쓰는것이 아파트 입주시 당연한 일이 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아파트 사전점검 대행업체 서비스
대행업체 직원 2~3명이 육안검사로 타일, 벽지, 창호, 마감재, 파손, 오염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입주자와 시공사가 알아보기 쉽게 하자 위치에 스티커를 부착합니다.
현장에서 발견된 하자를 입주자에게 브리핑 해줍니다.
보일러 배관, 바닥 수직수평, 누수, 단열재, 포름알데히드, 발암물질 라돈, 휘발성유기화학물질 등 육안으로는 볼 수 없는 부분들을 열화상 카메라, 라돈 측정기, 레이저 레벨기(수직·수평을 측정하는 기계) 등의 전문 장비 갖추고 빠르면 1시간 반 ~ 2시간 반 가량 자세히 점검을 합니다.
단순한 조립 높낮이 차이부터, 문 닫힘 불량, 실리콘 마감 미처리 등 업체별 300~500개 점검항목을 엄격히 점검한다고 합니다.
일반인이 도저히 할 수 없는 부분까지 꼼꼼하게 점검하며 하자내용 접수까지도 대행해 준다고 합니다.
추후에 하자 신청 내용이 반영되어서 수리되었는지 까지 점검해주는 애프터 서비스도 있다고 하오니 잘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중대 하자 보증 제도 하자기준
중대 하자 보증 제도 하자 기준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 바닥 수평 1미터 이내 ±11mm 이상 차이나는 경우입니다.
✅ 천장/벽 누수 : 눈에 띄는 누수 흔적이나 누수 사진이 있는 경우, 결로 제외입니다.
✅ 평활도 : 물이 고이거나 빠지지 않는 경우입니다.
✅ 샤시 수직/수평 : 문이 닫히지 않거나 좌우 5mm 이상 차이 날 경우입니다.
✅ 마감재 판손 : 자재 교체가 필요한 정도의 하자가 발생한 경우입니다.
아파트 사전점검 대행업체 비용
비용은 평당 8천원~ 1만1천원까지가 대부분이며 대부분 대단지 아파트들이 요즘 많기 때문에 공동구매시에는 평당 7천대로 내려가기도 한다고 합니다.
국민평형인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20만원 후반대에서 30만원 초반대 정도인데 업체마다 비용이 상이하오니 참고만하시고 업체에 직접 견적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대행업체 이용시 주의 사항
사전점검 대행업체를 찾는 수요가 늘면서 전문성을 갖지 못한 업체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엉터리 점검으로 피해를 보신 분들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홈체크, 우리홈, 체크하자, 입주하자 등 다양한 업체들이 있으면 전국적으로 활동하는 업체인지, 규모가 되는지 등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또 소비자가 업체를 선택할 때는 지방자치단체에 '안전진단 전문기관'으로 등록되었는지 또는 점검 인력의 건축 관련 자격 여부를 확인시켜주는 업체를 선택해야 하오니 주의 바랍니다.
시공사에서는 사전점검 대행업체가 입주 예정자를 대신하면서 너무 사소한 부분까지 지적해서 하자 보수 신청 건수만 늘려서 하자 접수 처리 업무가 점점 힘들어 지고 있다고 토로하고도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언제 후분양로 바뀔까요? 소비자 돈 댕겨서 빚져서 건설하고 건설비 올랐다고 공사비 올려달라고 하고 경제 안 좋아지면 부도 난다고 하고... 후분양제로 빨리 바뀌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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